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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시위 여파로 일정 변경에 무게...‘12월 유력’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10.18 11:35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격렬해진 카탈루냐 시위 여파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변수가 발생했다. 카탈루냐 지역 내 분리 독립을 외치는 시위가 거세진 것이다.

스페인 법원은 최근 분리 독립 시위를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자 9명에게 징역형을 내렸다. 이에 격분한 카탈루냐 주민들이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고, 급기야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라리가 사무국을 비롯해 스페인축구협회(REFF)는 이런 상황에서 엘 클라시코를 갖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라리가 사무국은 당초 레알의 홈구장으로 장소 변경을 계획했지만, 양 팀 모두 거절 의사를 내비치면서 불발되고 말았다. 결국 엘 클라시코는 일정을 변경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 “엘 클라시코가 12월로 연기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은 월요일(21일) RFEF 위원회의 투표 결과에 달려있다. 현재로선 12월 18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엘 클라시코의 연기를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2019/2020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경기가 12월 18일에 열린다는 것이 유일한 걸림돌이지만,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는 “라리가 사무국은 12월 8일 예정된 경기를 4일로 앞당기고, 12월 7일에 엘 클라시코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12월 7일도 후보 중 하나로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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