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대에서 활약한 황희찬(23, 레드불잘츠부르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11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공격 포인트 20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CL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당시 황희찬은 버질 판다이크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해 영국 현지에서도 이슈가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아스널이 황희찬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HITC’도 아스널 구단이 황희찬 영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HITC’는 11일 “황희찬은 아스널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황희찬의 창의성은 아스널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황희찬은 다재다능한 능력도 갖췄다. 아스널의 최전방 선택지가 다양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아스널은 현재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오바메양 등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라카제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지만 시즌 초반 3경기(교체출전 1회)에서 2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매체는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각각 28세, 30세인데, 황희찬의 나이는 23세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아스널은 훌륭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황희찬이 합류한다면 아스널 공격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이다. 니콜라스 페페, 리스 넬슨, 부카요 사카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도 있다”며 황희찬 영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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