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올랭피크리옹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빅 클럽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10개월 가까이 무직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벤피카가 무리뉴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었고 중국 슈퍼리그 다수의 팀도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때마다 무리뉴 감독은 거절의 뜻을 밝혔다.

최근에는 리옹이 무리뉴 감독에게 접촉했다. 시즌 개막 후 14위(2승 3무 4패)에 머물며 부진하고 있는 리옹은 지난 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실빙요 멘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맨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낙점한 것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리옹의 제안도 거절했다. ‘ESPN’은 10일 “무리뉴 감독이 리옹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리옹 구단이 감독직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리옹의 장미셸 올라스 회장은 “협상은 항상 어렵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조만간 다른 일을 시작할 것이다. 다른 팀을 이미 선택했거나, 다른 팀을 맡을 생각이라는 이유로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이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협상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빅 클럽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유럽의 톱클래스 팀으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 빅 클럽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단 생각”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무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리뉴는 최근 부진한 토트넘홋스퍼의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됐고, 지난해 경질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복귀설도 불거진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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