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화성] 유지선 기자=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스리랑카 대표팀의 니잠 파키르알리 감독이 수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키르알리 감독은 “16년 만에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는데, 스리랑카 입장에선 현재 상황이 매우 기쁘고 특별한 일이다. 한국 같은 강팀을 만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스리랑카는 앞서 열린 2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북한에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밀집 수비로 맞서면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두 골, 북한에 한 골을 내줬다. 열세를 인정한 스리랑카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뒤로 물러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파키르알리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계획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수비적인 전술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 방어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아래는 파키르알리 감독과 가진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각오
스리랑카 팀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16년 만에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는데, 스리랑카 입장에선 현재 상황이 매우 기쁘고 특별한 일이다. 한국 같은 강팀을 만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 한국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스리랑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점
한국은 아주 강한 팀이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최종예선까지 모두 경험한 팀이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잘 준비해왔다. 상대적으로 어리기 때문에 미래에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날씨에 대한 변수가 있어 선수들이 잘 극복해주길 바란다.

- 한국을 상대로 어떤 전술로 나올 계획
수비적인 전술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 방어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 최근 말레이시아와 평가전 0-6 대패, 이 경기를 통해 발견한 보완해야할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수비라인에서 실수가 많았다. 아직 어린 팀이고, 몇 달 정도 만들어간 팀이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 사이에 편차가 있어서 잘한 경기가 있고, 어떤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는 편차가 줄어들고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 우리의 강점은 골키퍼다. 북한전에 아주 잘해줬고, 말레이시아전 때는 비자 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사진= 픗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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