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28)이 주변의 칭찬에 취해 내부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경계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1순위 목표로 삼고 있다.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리버풀은 개막 후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8점이다.

벌써부터 EPL 우승이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도 리버풀을 올 시즌 EPL 우승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았다. 그러나 베이날둠은 리버풀을 치켜세우고 있는 주변의 반응을 경계했다.

베이날둠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벌써부터 ‘우승 팀은 이미 리버풀이야’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옳지 않다”면서 “다른 팀의 경기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매 경기 100%를 쏟고,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위표상 위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다. “상황이 빠르게 달라질 수도 있다”던 베이날둠은 “그러므로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시즌을 마친 뒤에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보자”며 끝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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