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선수 2명이 ‘꿈의 무대’ 같은 매치데이에 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초다.
3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2차전 원정경기를 가진 레드불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황희찬이 피르힐 판다이크를 드리블로 완전히 돌파한 뒤 득점하며 팀의 첫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전달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앞선 2일 B조의 토트넘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 역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바이에른뮌헨에 2-7로 대패했으나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일한 필드골을 넣으며 호평 받았다.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UCL 본선에서 득점한 선수는 박지성(은퇴), 손흥민, 황희찬 세 명이다. 박지성이 UCL에서 골을 터뜨렸던 2004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등장하기 전이었다. 한국인 골잡이 두 명이 소속팀 주전으로서 UCL 본선을 누비는 건 현재 손흥민과 황희찬이 처음이다.
2라운드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 역시 교체 출장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UCL 본선의 한국인 3명이 1, 2라운드 연속으로 모두 경기장을 밟았다. 다만 한국 선수의 소속팀은 모두 패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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