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바이에른뮌헨의 막강한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토트넘이 바이에른뮌헨에 2-7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 뮌헨의 공세에 시달렸고, 무려 7골을 내줬다. 나브리가 4골을 터뜨렸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골, 조슈아 킴미히가 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뮌헨이 작정하고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격을 펼치자,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4백 앞에 선 해리 윙크스도 뮌헨의 공격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실망스럽다. 페널티킥 골로 만회한 뒤 추격할 기회가 있었지만, 83분부터 88분까지 3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면서 “뮌헨은 모든 터치가 위협적이었다. 공을 잡는 족족 득점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현 상황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축구를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위안을 삼던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스럽고 화가 나지만 함께 뭉쳐야 한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런 결과가 나왔어도 반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믿고 뭉치는 것만이 유일한 회복 방법”이라며 크게 상심했을 선수들을 다독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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