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에덴 아자르(28)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아직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아자르는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자르 영입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고, 끝내 이적이 성사된 것이다. 레알은 아자르를 중심으로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열겠단 계획을 했다.

그러나 스페인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아자르는 아직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리그 3경기(교체출전 1회)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직은 생소한 라리가에 적응 중이다.

아자르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아직 갈락티코가 아니다. 갈락티코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다. 그로인한 부담도 상당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7번을 달았던 선수(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잘 알고 있다”며 등번호 7번의 무게감을 인정한 아자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나의 플레이를 즐기고, 훈련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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