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자유계약(FA) 신분인 일본 대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33)가 새 팀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혼다는 지난 여름 호주 멜버른빅토리와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FA 신분이 됐지만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혼다는 과거 몸담았던 네덜란드 VVV펜로에서 프리시즌을 함께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그러나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서 자칫하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혼다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에게 이적 제안을 해 달라. 돈은 원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훌륭한 팀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을 태그했다. 최근 공격수가 부족해 고민하고 있는 맨유에 역으로 영입을 제안한 것이다.
맨유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번에는 AC밀란의 문을 두드렸다. 혼다는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AC밀란을 태그하면서 “나는 항상 AC밀란을 돕길 원했다. 내가 필요하면 연락해 달라”며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절박한 상황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혼다는 최근 캄보디아 대표팀의 단장 겸 감독, 오스트리아 팀의 구단주 등에 도전하며 색다른 행보를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빅 리그 진출도 노렸다. 하지만 혼다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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