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 리그앙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경기를 뛰지 않았던 황의조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에서 복귀를 벼르고 있다.

 

황의조 소속팀 지롱댕드보르도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스타드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PSG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르도는 5위, PSG는 1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지난 라운드 아미앙 원정에서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황의조와 니콜레 드 프레빌 대신 프랑수아 카마노와 야신 아딜을 기용했다. 아딜은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황의조와 보르도에 모두 중요하다. 황의조는 최근 팀 성적이 좋아지고 동료 공격수들이 골을 넣으면서 경쟁이 더 어려워졌다. 가장 강한 상대인 PSG 경기에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10월 A매치를 치르고 복귀한 이후에도 출전을 이어갈 수 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황의조 체력을 관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대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냥 보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골을 넣고 있는 지미 브리앙과 아딜 그리고 이적 가능성이 컸으나 이적하지 않은 카마노까지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황의조는 일단 훈련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최근 골을 넣고 있는 선수들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야 PSG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긍정적인 것은 강력한 PSG를 상대로 역습을 펼칠 수밖에 없는데 황의조는 이 부분에서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왔었다. 슈팅 능력도 이미 어느 정도 증명했다.

 

PSG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랭스에 0-2로 패했기에 보르도를 꼭 잡으료 할 것이다. 부상 당한 에딘손 카바니가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보르도는 단단히 수비하면서 효과적인 역습을 노려야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보르도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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