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아마존프라임이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토트넘홋스퍼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마존프라임과 토트넘이 차기 다큐멘터리 시즌을 협의 중이다. 만약 제작이 성사될 경우 2019/2020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및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시즌 행보를 가까이서 촬영한 뒤 내년 여름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프라임은 넷플릭스가 선점한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뒤 축구 다큐멘터리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시티를 다뤘던 ‘맨체스터시티,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가 지난해 여름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이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다큐멘터리로 시리즈를 이어갔다. 넷플릭스는 유벤투스와 선덜랜드 밀착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맞섰다.

다큐멘터리 제작이 성사될 경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 토트넘 선수들의 평소 생활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청자들은 한국 방송사 TVN이 제작한 손흥민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 이어 동료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다.

토트넘 다큐멘터리는 이번 시즌부터 쓰이는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선수단 내부 사정뿐 아니라 신축구장이 북런던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또한 토트넘이 최근 미식축구(NFL)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축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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