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서 만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얕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한국시각으로 26일 새벽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그림스비타운과 한 리그컵 32강전에서 7-1로 대승했다. 로스 바클리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칼럼 허드슨 오도이도 후반 44분에 7-1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나온 16강 대진에서 첼시는 맨유를 만나게 됐다. 최근 흐름으로만 보면 첼시가 맨유보다 좋다. 리그 승점은 맨유가 앞서지만, 최근 리그 5경기 성적을 보면 맨유는 1승 2무 2패 첼시는 2승 2무 1패다. 첼시는 지난 6라운드 리버풀 경기에서 1-2로 패하긴 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었다. 은골로 캉테가 복귀했고 허드슨 오도이도 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램파드 감독은 최근 흐름과 별개로 상대를 얕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진이 매우 흥미롭다. 두 강호가 만난다. 홈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축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다음 라운드 경기를 내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상대를 존중해야만 한다”라고 했다.

 

그는 “맨유는 (개막전에서) 우리를 4-0으로 이겼다. 그래서 난 여기서 맨유를 폄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지난 밤에 거둔 아름다운 승리 때문에 다음 경기가 쉽다고 보여질 수 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두 팀은 다음달 28일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경기한다. 

 

첼시는 리그컵 경기에서 19살 리스 제임스, 18살 빌리 글리머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활력을 얻었다. 램파드 감독은 데뷔 시즌에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팀 체질 개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리그컵 경기를 이긴 첼시는 오는 28일 브라이턴앤드호브알비온과 리그 7라운드 경기를 한다. 6라운드 현재 첼시는 2승 2무 2패로 11위다. 브라이턴은 1승 3무 2패로 15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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