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틱빌바오가 스페인라리가에서 깜짝 선두에 올라 있다. 미드필더 우나이 로페스는 지금 흥분할 필요 없다며 차분한 태도를 보였다.

‘2019/2020 스페인라리가’ 5라운드 현재 1위는 빌바오다. 빌바오는 3승 2무를 거둬 레알마드리드와 똑같이 11승점을 쌓았다. 6득점 1실점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1라운드에서 라리가 최강팀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빌바오가 잘 나가는 동안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3승 1무 1패,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2패로 비교적 부진했다.

빌바오 소속 미드필더 우나이 로페스는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빌바오 주민들이 다들 그렇듯 우리도 행복하다. 그러나 지금이 시즌 초반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 시즌 성적을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지금 폭주하면 안 된다. 지금은 차분해야 할 때다”라고 말한 로페스는 “예전에 그랬듯 계속 노력해야 하고, 다음 경기 하나만 신경 써야 한다. 이제까지 한 골만 실점했다. 이 점을 보면 우리 수비가 얼마나 무자비한지 알 수 있다. 수비수들이 매주 무자비함을 보여주는 중”이라며 수비진에게 공을 돌렸다.

빌바오는 홈 절대강자답게 현재까지 홈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원정 경기에서는 두 번 모두 비겼다. 다가오는 26일(한국시간) 레가네스전을 통해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그리고 연달아 28일 발렌시아와 홈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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