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현재까지 유럽 빅 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리버풀과 인테르밀란 둘뿐이다.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첼시를 2-1로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6전 전승을 거뒀다. 2위 맨체스터시티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 상황에서 날린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0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헤딩골도 터졌다. 첼시는 후반 26분 은골로 캉테의 만회골로 따라갔고, 이후 경기력도 대등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앞선 22일, 인테르 역시 강호끼리 맞대결을 치렀다.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더비 라이벌 AC밀란과의 대결이었다. 인테르는 후반 4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후반 33분 로멜루 루카쿠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테르는 4전 전승을 거두며 3승 1무를 기록한 2위 유벤투스와 승점차를 유지했다.
리버풀과 인테르 모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인 부진과 달리 자국리그에서 여전히 탄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버풀은 나폴리 원정에서 0-2로 패배했고, 인테르는 약체로 평가됐던 슬라비아프라하와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아쉬웠던 UCL에 이어진 자국리그 라이벌전에서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현재까지 유럽 ‘4대 빅 리그’인 EPL, 세리에A, 독일분데스리가, 스페인라리가 중 전승 팀은 리버풀과 인테르 뿐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터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리그에도 전승 팀은 없다. 이번 시즌 가장 압도적인 팀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잘츠부르크였지만, 8라운드에서 황희찬 등 주전 선수를 뺀 채 린츠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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