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황희찬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대를 헤집었다.

 

레드불잘츠부르크 소속 황희찬은 한국시각으로 18일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레드 불 아레나 잘츠부르크에서 헹크와 한 UCL 조별리그(E조) 1차전에서 1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팀 6-2 승리를 이끌었다.

 

4-2-2-2 포메이션에서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에 에를링 할란드 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전반 36분에는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전반이 채 끝나기 전에 할란드의 해트트릭을 이끌어냈다.

 

플레이도 거침 없었다. 황희찬은 슈팅을 4개나 때리면서 팀 내 최다 슈팅을 기록했고, 키패스도 3개나 기록했다. 그는 최전방에서 뛰면서도 패스 성공률을 86.7%까지 유지하면서 정확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 소집에서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주저하지 않았다. 전반 34분에 첫 도움을 올릴 때는 상대 수비와 거친 몸싸움 끝에 공을 따낸 뒤 공을 내줬다. 전반 36분에도 헤딩 패스에 빠르게 반응하며 수비를 압도하며 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잘츠부르크 경기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10점을 줄 정도였다. 황희찬은 유럽 무대에서도 장점을 살리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