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타미 아브라함이 최근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는 아브라함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곧바로 기량 점검에 나선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첼시 대 발렌시아전을 스티브 홀란드 잉글랜드 수석코치가 찾는다. 경기 분석은 주로 아브라함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22세 아브라함은 최근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서 맹활약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U21 대표로 뛴 바 있지만 A대표팀의 부름은 받지 못했다. 나이지리아 혈통인 아브라함은 어느 쪽 대표팀을 택할지 고민 중이며,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설득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유망주 기용에 적극적이다. 아브라함을 나이지리아에 빼앗기기 전에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홀란드 코치를 보내고, 합격점을 받을 경우 다음 소집 때 바로 불러들일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첼시와 발렌시아의 대결은 UCL 첫 경기 중 가장 유망주가 많이 뛰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아브라함을 비롯해 20세 메이슨 마운트, 21세 크리스천 풀리시크, 22세 피카요 토모리 등을 주전급으로 기용하는 팀이다. 발렌시아 역시 22세 카를로스 솔레르, 19세 페란 토레스, 23세 곤칼루 게데스와 막시 고메스 등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18세 이강인 역시 원정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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