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는 한가위를 빈손으로 마쳤다.

 

두 팀은 15일 나란히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기를 치러 패했다. 11위 인천은 서울에 1-3으로 역전패했고, 12위 제주는 강원유나이티드에 0-2로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두 팀은 순위는 바뀌지 않았으나 14일 울산현대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은 10위 경남FC와 더 멀어졌다. 인천은 경남과 승점 3점, 제주는 승점 차이가 4점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두 팀은 자동 강등을 두고 서로와 경쟁할 수밖에 없다. 두 팀은 이날도 2골 이상 내주며 졌다. 제주는 심지어 무득점이었다.

 

인천 유상철 감독은 역전패한 뒤 한 인터뷰에서 “워낙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서 박스 안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하며 “훈련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과 제주는 오는 30라운드를 앞두고 또 한 번 ‘결승전’ 준비를 해야 한다. 두 팀은 30라운드에 각각 대구와 성남FC를 상대한다.

 

한편, 성남FC와 수원삼성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6위로 올라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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