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약 4년만에 정식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면서 크게 승리했다. 귀화 선수로 데뷔전을 한 엘케손도 골을 넣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몰디브 말레 있는 라스미 단두 스타디움에서 몰디브와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우시, 우레이, 양수, 엘케손(2골)이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약체인 몰디브를 손쉽게 잡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중국은 이날 5골을 넣으면서 약 4년 만에 골잔치를 벌였다. 중국이 친선경기가 아닌 정식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은 2015년 11월 12일 부탄과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였다. 당시 중국은 12-0으로 이겼다. 이후로 가장 큰 승리는 2016년 3월 몰디브전이다. 당시 중국은 4-0으로 이겼었다. 그 경기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였다.
중국 언론은 약체를 잡은 것에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귀화 선수인 엘케손이 데뷔전에서 2골을 넣은 것을 차분하게 보도했다. 엘케손과 함께 조선족 출신 미드필더 지충국도 호평을 받았다. ‘CCTV’ 해설자는 지충국이 공수연결고리로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귀화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엘케손 뿐 아니라 브라질 출신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굴라트, 알란, 페르난두 등을 귀화시켜 월드컵 본선을 노린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중국은 2차예선 A조에 몰디브, 시리아, 필리핀, 괌과 한께 있다. 중국은 다음달 10일 홈에서 괌과 예선 2차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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