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더글라스 코스타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재빨리 반박했다. 선수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적설에 대응하는 건 드문 일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코스타의 맨유 이적설은 이제 막 불거졌다. 코스타의 과거 계약에 관여했던 에이전트 조반니 브란키니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전 유벤투스 감독)와 마우리치오 사리(현 유벤투스 감독)는 절대 코스타를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맨유의 관심은 확실하다. 맨유는 언제나 코스타에게 관심이 있었다. 다른 잉글랜드 팀도 있지만 맨유가 가장 활발하게 코스타 영입을 시도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스타가 몇몇 구단과 이적 협상을 벌인 적 있다고도 했다.

코스타는 재빨리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코스타는 “오늘 퍼진 근거 없는 기사에 반박하기 위해 이걸 쓴다. 그 기사에 따르면 지난 이적시장에서 내가 몇몇 구단과 협상했다고 한다. 지난 시즌부터 나는 분명히 여기에 남고 싶었고, 우승하고 싶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위해 내 모든 걸 바칠 것이다”라며 ‘충성 서약’을 했다. 또한 “내 유일한 에이전트는 주니오르 멘도사뿐이다”라며 브란키니의 발언과 선을 그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의 지긋지긋한 부상을 딛고 최근 부활 중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단 7차례 선발 출장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초반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뛰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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