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평양 원정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0월 평양 원정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며 “북한축구협회가 아직 답을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KFA는 경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 원정 경기 관련해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북한과 만난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만났었는데 모두 중립 지역인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했었다. 이번에는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평양 개최로 뜻을 모았고, 북한도 반대하지 않아 원론적으로는 10월 15일에 평양에서 H조 3차전을 한다.
KFA 관계자는 “오늘(10일) 한국과 북한 모두 예선 경기가 있기에 경기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AFC와 북한 측에 10월 원정 관련해서 다시 질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0일 저녁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 1차전을 한다. 1차전에서 레바논을 2-0으로 꺾은 북한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스리랑카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이 북한에서 경기를 한 것은 1990년 10월 평양에서 한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 8무 1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 만나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북한 리영철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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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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