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인철 감독 사임 이후) 페드로스 감독과 접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은 레날 페드로스 전 올랭피크리옹 여자팀 감독과 선임 과정에서 인터뷰한 것은 인정했으나 그 이후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최인철 감독을 어떤 과정을 거쳐 선임했으며 최인철 감독이 자진 사퇴하게 됐는지에 대해 밝혔다. ‘TV조선’은 최인철 감독은 선수를 폭행했고, 상습적으로 폭언했다는 기사를 냈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페드로스 전 리옹 감독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레키프’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에서는 최인철 감독 논란이 나온 이후에 대한축구협회와 페드로스 감독이 만났다는 기사를 냈었다. 일각에서는 최인철 감독 사임을 고려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최인철 감독 사임 이후) 페드로스 감독과 접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면담한 감독 중에는 있었다. 1차 후보 13명 중에서 7명을 추렸었고, 그 중 4명은 외국 감독이었다. 이중 2명은 직접 만났는데 페드로스 감독도 그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만났던 게 뒤늦게 기사화된 것이다. 이후에는 만난 일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페드로스 전 리옹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25경기를 소화하며 4골을 넣은 스타플레이어 풀신이다. 낭트와 올랭피크드마르세유, 나폴리, 리옹 등에서 활약했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리옹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2연패했었다.

 

김 위원장은 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최인철 감독이 사퇴했지만, 위원회는 정한 프로세스대로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1순위 감독이 실패했고, 2차 협상 대상자 3명을 추려서 (회장에게) 올렸다. 이제 2위 후보와 협상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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