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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주는 대표팀 만들겠다더니… ‘폭력, 폭언 전력’ 최인철 여자대표 감독직 사퇴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9.09 18:29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선수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과거가 폭로돼 비판을 받아 온 최인철 감독이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감동 주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며 취임 기자회견을 한지 6일 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소위원회에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KFA는 최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사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소위원회에 전달한 사과문에서 폭력과 폭행 전력을 사실상 시인했다. 최 감독은 "이번 언론에 보도된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고 해서 없던 일이 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하며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선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를 드리고 싶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제 사과가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깊은 반성을 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나마, 제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피해를 본 선수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성숙한 자세를 갖춘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최근 윤덕여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 A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여자 A대표를 지휘하던 2010년 대표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 재조명됐고, 상습적인 폭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의 역량 검증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부족했다. 향후 대표팀 감독 자격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한 KFA는 전한진 사무총장의 이름으로 "KFA는 지난 8월 28일부터 학원 축구의 부조리 등을 근절하기 위해 '학원축구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수된 폭력, 모욕 등에 관련된 내용은 협회가 적극적으로 조사해 향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재발 방지 다짐을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최 감독 사퇴 및 향후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지난 6일 선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0년에는 지금보다 젊고 패기가 있었지만 성인대표팀에 대한 경험은 부족했다. 전술적인 운영이나 선수들과의 소통 면에서 좀 더 좋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 경험이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더 성숙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나는 늘 여자축구 발전만을 생각하며 움직여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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