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다골 공격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특히 페널티킥은 멀지 않은 시점에 최다골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8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A조 불가리아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이 경기로 40경기 25골을 기록했다. 40경기 동안 경기당 득점률 0.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전설의 공격수 게리 리네커의 40경기 27골 이후 케인이 처음이다. 아직 26세에 불과한 케인은 A매치 100경기를 채울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은 웨인 루니가 지난 2016년 세운 53골이다. 아직 최다골 기록은 먼 이야기지만, 지금 득점 추이를 유지한다면 케인에겐 가능성이 충분하다.
훨씬 일찍 케인이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은 잉글랜드 대표 사상 최다 페널티킥이다. 케인은 불가리아전 해트트릭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이로써 A매치 페널티킥 7호골을 기록했다. 총 25골 중 28%나 되는 비중이다. 잉글랜드 사상 페널티킥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는 프랭크 램파드로 9골을 넣었다. 케인은 이 부문에서 이미 루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1일 코소보를 상대로 또 한 번 홈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 장소는 사우샘프턴의 홈 구장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이다. 코소보는 약체 이미지가 강했으나, 예선 A조에서 현재까지 2승 2무를 기록하며 잉글랜드(3승)를 바짝 추격 중인 조 2위 팀이다. 잉글랜드가 이번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차를 벌리고 안정적으로 조 1위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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