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음밥페 아버지가 내 성장을 도왔다."

 

킬리앙 음밥페와 함께 성장하며 그의 아버지에게 축구를 배웠던 조나탕 이코네(21, 릴)가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코네는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알바니아와 한 ‘유로 2020’ 예선 H조 5차전에 교체로 출전해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4-1로 승리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킹슬레 코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측면에서 빠른 침투로 들어가자마자 기회를 잡기도 했다. 이코네는 후반 40분 나빌 페키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빠른 침투와 수준급 패스 능력으로 주목 받았던 이코네는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자마자 출전에 성공해 골까지 넣었다.

 

이코네는 음밥페와 동갑내기 친구로 봉디에서 함께 성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클럽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함께 생활했었다. 이코네는 음밥페 아버지인 윌프레드 음밥페에게 축구를 배우기도 했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꿈을 이뤘다”라며 기뻐했다. 이코네는 오는 10일 안도라와 하는 예선 6차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소동이 있었다. 프랑스축구협회가 경기 전 알바니아가 아닌 안도라 국가를 튼 것이다. 이후에 장내 아나운서가 아르메니아에 사과한다며 다시 실수를 했다. 결국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에 관해 알바니아 총리에게 사과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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