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해 비난을 받았던 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축구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카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홋스퍼와 아스널의 ‘2019/202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비난을 받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다.

당시 자카는 공이 이미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무리한 태클을 했고, 자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은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팬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이 장면을 지켜본 게리 네빌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자카는 매주, 매 시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꼬집었다.

자카는 네빌의 비판에 반응했다. 영국 ‘미러’는 8일 “자카가 당시 자신의 행동을 비난한 네빌의 발언에 답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자카는 “많은 사람들이 그때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축구의 일부분일 뿐”이라면서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실수한 것을 나도 알고 있다”던 자카는 “사람들은 항상 우리가 찬스를 만든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오직 실수에 대해서만 말한다”며 주변의 냉정한 반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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