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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조지아전] 실험과 불안 사이...벤투호 2-2 무승부
류청 | 승인 2019.09.06 00:24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큰 실험을 감행한 벤투호가 조지아와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5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한 친선경기에서 2-2 비겼다. 전반 39분에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분에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황의조와 빌리타이아가 골을 각각 넣었다. 

 

벤투 감독은 오른쪽 윙백에 황희찬을 넣는 비대칭 3-5-2 포메이션을 쓰며 큰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을 넣었고 중원에는 역삼각형으로 이강인과 권창훈 그리고 백승호를 세웠다. 좌우 윙백으로 김진수와 황희찬을 투입했고, 스리백은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로 꾸렸다. 골대에는 구성윤을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조지아에 기회를 줬다. 조지아는 황희찬과 박지수가 있는 한국 오른쪽 측면, 자신들의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발레리 카자이슈빌리가 그 공간에서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를 했다.

 

한국은 전반 12분과 13분에 두 번 정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에는 김진수와 권창훈 그리고 손흥민이 짧은 패스와 침투를 이어가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13분에는 이강인 코너킥을 손흥민이 트레핑 한 뒤 돌아서며 발리슛까지 연결했다.

조지아는 이후에도 카자이슈빌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경기를 풀어보려 했으나 선수들 간격이 벌어지면서 조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조지아가 한국 진영에서 권창훈 공을 빼앗아 공격을 이어갔고 키데시빌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불안한 수비를 이어가다 결국 골까지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수, 백승호, 이정협을 빼고 김영권, 정우영, 황의조를 넣었다. 황의조는 투입 후 바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투하며 바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

 

한국은 교체 후에는 전반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빌드업은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방에서 공을 잡았을 때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지 않으며 간격이 벌어졌다. 조지아는 이 틈을 파고들면서 한국을 괴롭혔다.

 

벤투 감독은 후반 16분에 황희찬과 손흥민을 빼면서 이동경과 나상호를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이강인을 빼고 김보경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9분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길게 올려준 공을 김진수가 머리로 다시 중앙으로 넣었고 황의조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44분 다시 골을 내줬다. 후방에서 넣은 패스를 빌리타이아가 침투하며 받은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만 이 장면에서 빌리타이아가 수비보다 조금 더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공방을 벌였으나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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