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트위터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인종차별 퇴출 운동을 돕는다.
트위터UK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축구와 관련된 700여건의 ‘학대와 혐오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라며 “계속해서 이런(온라인의 인종차별) 위협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저열한 내용은 우리 서비스에 발을 디딜 곳이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종차별을 원치 않는) 다수를 위해 소수의 위반자를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다.”
이번 조치는 트위터UK는 EPL 현장에서 나온 말에 빠르게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최근 나란히 SNS 플랫폼이 인종차별 하는 이들을 철저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두 감독은 경기에서 실수하거나 부진한 선수들이 경기 후에 인종차별을 받은 것에 분개했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첼시 타미 아브라함이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었다.
인종차별 캠페인을 벌이는 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도 영어권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트위터가 먼저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었다.
“대중은 트위터가 결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변화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길 바란다.”
트위터UK는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잉글랜드축구협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그리고 킥잇아웃과 손을 잡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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