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무산된 것을 아쉬워했다.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하던 네이마르가 결국 파리생제르맹(PSG)에 남게 됐다. 네이마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와 PSG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네이마르는 체념한 채 PSG에 잔류했다. 실망한 건 네이마르만이 아니었다.

네이마르와의 재회를 기대했던 수아레스는 4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네이마르와 나, 그리고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한 뒤에도) 때때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대화가 줄어들었다가 최근 다시 시작됐지만, 지금은 더 조용해졌다. 복잡한 상황에 있는 네이마르를 배려해주고 싶었다”며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MSN 라인’이라 불린 막강한 공격진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둥지를 옮기면서 MSN 라인은 해체됐다.

“네이마르에게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거라고 말했었는데”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하던 수아레스는 “그러나 네이마르는 이적을 선택했다. 그때는 이적이 네이마르에게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라며 네이마르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선택했었다고 귀띔했다.

수아레스의 예상은 적중했다. 네이마르는 PSG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적이 무산되면서 올 시즌 PSG와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네이마르는 현재 PSG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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