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1.13 수 22:40
상단여백
HOME 축구기사 국내축구 대표팀
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 “8년 전 못 이룬 올림픽 본선진출이 목표”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9.03 14:5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인철 신임 여자 A대표팀 감독의 가장 큰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이루는 것이다.

여자 축구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최인철 전 현대제철 감독이 여자 A대표팀을 맡는다. 3일 최 감독이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취임맞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감독은 지난 2010년에도 여자팀 지휘봉을 잡고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에 실패한 뒤 사임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10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3위를 이끌며 단숨에 국민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여자 A대표팀을 맡았으나 고배를 마셨고, 이후 WK리그의 대표적인 강호 현대제철을 8년 동안 지휘하다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이다.

최 감독은 단기적인 목표를 올림픽 본선진출이라고 했다. 10월에 미국 원정으로 A매치 2연전이 열린다. 연말 동아시안컵을 거쳐 내년 2월 올림픽 예선이 이어진다. 최 감독은 “올림픽 진출을 위해 상대팀 전력을 파악하는데 동아시안컵을 할용하겠다. 이를 통해 사상 첫 올림픽 진출 쾌거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예선은 제주도에서 단기 대회로 진행된다. 최 감독은 “한 번도 자국에서 이런 대회가 열린 적 없다. 감독으로서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우리에겐 기회다. 더 응원을 받을 수 있고 대표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고 본다. 문화적, 환경, 음식까지 더 유리할 것이다. 올림픽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본선행이 실패한 뒤 지난 8년 동안 자신이 더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2010년에는 더 젊었다. 패기는 있었지만 성인 대표팀 경험이 부족했다. 그래서 올림픽 에선 이후 사임하고 나서 느낀 것이, 더 적극적인 운영과 소통을 했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8년이 지난 지금은 더 성숙해졌다. 전술 운영, 선수들과의 신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그게 나에게는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자 축구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고 했다. 2015년과 2019년 한국이 진출한 두 차례 여자 월드컵을 현장에서 보면서 세계 흐름을 파악했다. 최 감독은 “2015년에는 한국이 16강 성적을 내면서 어느 정도 통했다. 그런데 2019년 대회에서 유럽과 북중미 선수들이 더 기술적이면서 전술, 체력, 스피드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흔히 남자같다는 표현을 쓴다. 여성이 그런 기술과 스피드를 갖고 움직였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하며 세계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세계적 흐름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누가 될지 모르지만 물색하고 있다. 빅 리그, 월드컵, 유로 등 세계 트렌드 중심을 경험한 코칭 스태프를 선임할 것이다. 그가 가진 트렌드를 팀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해 2020년 이후에도 임기가 유지된다면 그때 중장기 목표를 위해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그 뒤에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2023년 여자월드컵 본선행 및 16강을 노린다. 또한 대표팀 비전을 밝히겠다며 “세계적 트렌드에 맞는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점과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는 점, 여자대표팀 상비군을 운영하겠다는 아이디어 등을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관련기사 icon여름 이적시장 ‘韓움직임’, 의조-승호-승우에 명진까지 iconK리그 전북 독주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수치들 icon[이적 종합] 라리가는 결정력을 사랑하고, 중앙수비수는 비싸다 icon아직도 ‘줍줍’할 수 있는 마르키시오, 코엔트랑, 혼다… FA 스타 정리 icon네이마르 잡고 이카르디-나바스 영입…PSG ‘폭풍 타임라인’ icon[공식발표] 밀란, 레비치 영입하고 실바 보내며 공격 강화 icon[공식발표] 칼리니치 로마행, 쉬크 라이프치히행 ‘연쇄 이동’ icon[공식발표] 하피냐, 발렌시아 아닌 셀타비고로 임대 icon[공식발표] 발렌시아, 이강인 경쟁자 내보냈다… 제이슨, 헤타페 임대 icon[공식발표] 유벤투스, 북한 공격수 한광성 영입 icon외국인 코치 선임, 대표팀 상비군, A매치 확충… 여자축구 발전 위한 최인철의 아이디어 icon고명진, 슬라벤과 1년 계약...”유럽 도전 꿈 이뤄” icon[인터뷰] 정혁이 밝힌 선두 전북의 힘 “치열한 내부 경쟁” icon‘외조의 왕’ 정혁, 이유경 만나자마자 프러포즈한 사연 icon6년 전 “월드클래스” 평가 받으며 아스널 입단한 외질…성적은? icon인테르 서포터, 인종차별 옹호하며 루카쿠 ‘훈계’ icon산체스 “맨유 갔던 것 후회 안 해, 아주 행복했어” icon선두 울산 넘어뜨린 무고사, K리그1 28라운드 MVP icon‘루카쿠에 인종차별’ 칼리아리 회장 “서포터석 폐쇄하지 마” icon베라티 “루카쿠 지지한다, 인종차별엔 경기 중단으로 대응해야”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퍼스트디비전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121 | 제호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발행인 : ㈜퍼스트디비전 서형욱
편집인 : 서형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9길 19 301호 | 등록연월일 : 2014.04.23 | 발행연월일 : 2014.04.23
발행소 전화번호 : 070-4755-455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서울마포-1478호 | 청소년보호 및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김정용
Copyright © 2019 풋볼리스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