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AS로마가 아스널의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30) 영입에 나섰다.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1일 “로마가 미키타리안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마는 아스널 구단에 미키타리안을 한 시즌 동안 임대 형식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 요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스널로선 거절할 이유가 없다. 지난해 1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미키타리안은 최근 기량 저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교체출전 6회)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출전하는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와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패스미스가 잦았고, 교체 출전한 리버풀과 토트넘전에서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미키타리안은 2일(한국시간) 펼쳐진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미숙한 볼 터치로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미키타리안은 현재 아스널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로마가 대부분의 주급을 지급하되, 아스널이 주급의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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