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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와 페레스, 바르셀로나 ‘최악의 스타트’ 속에서 찾은 희망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9.01 07:2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11년 만에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와중에 카를레스 페레스, 안수 파티 등 유망주들이 등장해준 건 그나마 희망적이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팜플로냐에 우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3라운드를 치른 오사수나와 바르셀로나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8분 오사수나의 로베르토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6분 파티, 후반 19분 아르투르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그러나 오사수나가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따냈고, 토레스가 이를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에 그쳤다. 2008/2009시즌 이후 최악의 초반 3경기다. 2008/2009시즌 역시 이번 시즌처럼 승점 4점에 그쳤다. 당시 리그 우승을 비롯해 전관왕을 차지했다는 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전례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우스망 뎀벨레를 모두 잃은 채 경기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하피냐 알칸타라와 페레스가 좌우에서 보좌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넬손 세메두 데신 파티가 투입되며 공격을 강화했다.

만 16세 304일(연나이 17세) 파티는 이날 넣은 프로 데뷔골로 라리가 역사상 최연소 득점 3위가 됐다. 기존 1위는 파브리스 오린가의 16세 98일, 2위는 이케르 무니아인의 16세 289일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사상 최연소 득점이었다.

선발로 투입된 페레스 역시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효율을 보였다. 페레스는 지난 2라운드에서도 레알베티스를 상대로 선발 투입됐으나 활발하게 상대 수비를 흔들고도 마무리가 부정확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2도움으로 벌써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스는 21세다.

파티와 페레스 모두 2군에서 올라온 유망주들이다. 부상 당한 슈퍼스타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으로 승격됐다.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유망주들의 활약은 바르셀로나의 위안거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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