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누적 활약상으로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다.

8월 31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20 EPL 4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4-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3승 1무로 선두권을 여전히 질주하고 있다. 브라이턴은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의 주인공은 아구에로였다. 아구에로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아 각각 멋진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4경기 만에 벌써 6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또한 아구에로가 맨시티 홈 경기에서 넣은 98호골이기도 했다. 이 골로 아구에로는 EPL 단일 구장 득점 역대 3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하이버리(구 아스널 홈구장)에서 114골을 넣은 티에리 앙리다. 2위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01골을 넣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의 웨인 루니다.

지금 기세라면 몇 경기 뒤 아구에로가 루니의 기록을 넘어 역대 2위에 도달할 수 있다. 득점 추이에 따라서는 이번 시즌 안에 앙리의 기록까지 돌파하는 것도 가능하다. EPL 역대 최고 공격수라는 근거를 한 줄 보태는 셈이다.

아구에로는 2011년 맨시티에 합류해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 이적 전에도 이미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아구에로는 2014/2015시즌 득점왕을 비롯해 꾸준한 득점력을 발휘했다. 단 2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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