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발렌시아가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수 엘사이드 히사이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마르지오’ 등 여러 매체는 발렌시아가 히사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이미 히사이를 설득했다. 현소속팀 나폴리 역시 긍정적이다. 이적 형태에 대한 조율이 잘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히사이 이적이 확정된다.
히사이는 알바니아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이다. 2011년 엠폴리를 통해 이탈리아 무대에 발을 들였고, 2015년 나폴리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해 왔다. 공격력은 빈약하지만 오른쪽 측면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선수다.
히사이는 각국의 여러 명문팀이 영입을 고려했던 선수다. 잉글랜드의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앞선 이적설은 실현되지 않았고, 나폴리는 히사이를 지킨 채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처럼 보였다.
발렌시아가 적극적으로 히사이를 영입하려 움직인 건 기존 풀백 크리스티아노 피치니의 부상 때문이다. 피치니는 최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에 중상을 입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피치니의 후보를 맡을만한 1군 주전급 라이트백이 없다. 이 역할을 멀티 플레이어 다니엘 바스가 해 왔다. 발렌시아는 전문 라이트백을 한 명 영입해 피치니의 공백을 대체하려 하고 있으며, 히사이가 낙점됐다.
나폴리는 이미 오른쪽 주전 풀백을 히사이에서 케빈 말퀴트로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었다. 여기에 엠폴리에서 영입한 수준급 풀백 조반니 디로렌초까지 있어 히사이가 나가도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이적 시장 막판까지 바쁘다. 공격수 로드리고 모레노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피치니 부상의 대체자를 급히 물색했다. 이강인의 경우 임대 요청을 했으나 피터 림 구단주의 거부로 인해 발렌시아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사진= 나폴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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