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칠레 대표팀 및 인테르밀란 대선배인 이반 사모라노가 산체스의 부활을 예고했다.
산체스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세리에A의 인테르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미 밀라노로 이동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형식은 1년 임대 이적이다. 맨유는 어차피 전력 외에 가까웠던 산체스를 내보내 공격진을 정리했다.
사모라노는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산체스의 이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모라노는 칠레 대표팀의 전설적 공격수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인테르에서 뛰었다. 산체스 이적을 맞아 이탈리아 신문이 사모라노에게 인터뷰를 청한 이유였다.
사모라노는 “약 3개월 전 산체스와 가까운 사람들이 내게 인테르가 관심을 갖는다고 말해줬다. 그러나 그 뒤로 루카쿠 이적이 먼저 이뤄졌기 때문에 산체스에겐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원래 이적할 기미가 보였다고 했다.
“산체스가 인테르에 온 건 완벽한 이적이다. 인테르가 다시 한 번 칠레 공격수를 영입해서 아주 기쁘다. 나도 산체스도 만족스럽다. 산체으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산체스가 극도로 흥분했다고 하더라. 첫 번재 이유는 이탈리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서다. 그리고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리에A는 어려운 리그다. 나도 잘 안다. 산체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미 적응이 되어 있다. 큰 장점이다.”
사모라노는 산체스가 인간적인 매력으로도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며 “내 희망은 인테르 팬들이 산체스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훌륭한 축구를 사랑하고, 운동장에서 모든 걸 바쳐 뛰는 선수를 사랑한다. 알렉시스는 축구 실력을 떠나 일단 배포가 큰 남자다”라고 말했다.
산체스에 앞서 맨유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와의 호흡 역시 관심사다. 사모라노는 “산체스와 루카쿠는 이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 루카쿠를 페널티 지역의 지배자 그 이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산체스는 루카쿠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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