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초반 부상의 악몽과 마주했다. 공격과 수비의 핵심 자원이 팀에서 이탈한다.

맨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결과보다 더욱 아픈 것은 공격 핵심인 앙토니 마르시알과 수비의 핵심인 루크 쇼의 부상이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최소 1~2주 결장이 예상된다.

마르시알의 부상은 인터밀란 이적을 추진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장기 결장할 경우 산체스의 존재가 절실하다.

쇼 역시 마찬가지다. 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맨유는 쇼에 대한 정밀검진에 나설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장기화될 수도 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수비자원을 충분히 보강했지만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할 쇼의 부재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편 맨유는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부상 선수들의 회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유로파리그 등 복수의 대회를 소화해야 하기에 선수 관리에 총력을 쏟아야 할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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