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카이 하베르츠 영입을 시도했다며 현 소속팀 바이엘04레버쿠젠 측이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하베르츠는 지난 2018/2019시즌 독일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몰아치며 공격수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준 특급 미드필더다. 이제 고작 20세지만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큰 체격은 대선배 미하엘 발락을 연상시키고, 왼발잡이라는 점과 유연한 움직임은 메수트 외질을 닮았다는 평가도 듣는다.
바이에른은 하베르츠 영입을 추진했다가, 몸값이 떨어지는 1년 뒤를 기약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위해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했다.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은 하베르츠 영입을 시도한 구단이 많다며 “전화를 좀 받았고, 큰 관심이 있었다는 건 비밀도 아니다. 나는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단장에게 직접적으로,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 우리 입장을 전했다. 루메니게도 우리 팀이 하베르츠를 팔 의사가 없다는 걸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에른은 하베르츠 영입을 시도한 유일한 팀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펠러 단장은 하베르츠에 대한 강한 애정과 함께 영원히 레버쿠젠에 붙잡아둘 수는 없다는 예상을 밝혔다. 그는 “하베르츠 같은 예술가가 뛰는 건 볼 때마다 행복하다. 기왕이면 우리 팀이면 좋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스카이스포츠나 다즌 같은 TV 채널이 있다”며 하베르츠가 독일이 아닌 해외로 이적할 경우에도 계속 주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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