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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1st] ‘첫 골’ 황의조와 '첫 승' 보르도, 모두 발전했다
류청 | 승인 2019.08.25 14:02

[풋볼리스트] 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인상적인 팀도 많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도 많다. 킬리앙 음밥페와 파리생제르맹은 계속해서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고, 2019/2020시즌에는 황의조가 보르도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계속해서 리그앙을 취재한 류청 기자가 제대로 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리그앙 이야기를 한다. 가능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빨리. <편집자주>

 

“황의조는 계속 움직이면서 경기를 바꾸려고 했다.”

 

파울루 수자 지롱댕드보르도 감독은 디종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황의조를 칭찬했다.

 

보르도는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 프랑스 디종에 있는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디종과 한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황의조와 로리스 베니토가 터뜨린 골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9위까지 올라갔다. 황의조는 전반 11분만에 과감한 슈팅으로 리그앙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다. 보르도는 지난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수자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쓰면서 최전방에 황의조와 니콜라 드 프레빌 그리고 사무엘 칼루를 투입했다. 보르도는 디종 공을 빼앗아 과감하고 빠르게 역습하는 전략을 택해 재미를 봤다.

 

첫 번째 골을 터뜨릴 때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빠르게 역습했다. 칼루가 과감하게 긴 패스를 찔렀고, 전방으로 질주하던 황의조는 공을 받은 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다. 보르도가 올 시즌을 앞두고 준비했던 빠른 공수 전환에 이은 슈팅이 골로 나왔다. 황의조는 공을 잡으면서 수비를 따돌렸고, 장기인 슈팅까지 보여줬다.

 

“황의조는 기술이 좋은 선수다. 컨트롤과 패스 그리고 슈팅 모두 좋다.”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

 

보르도는 첫 골 이후에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상대 공격을 적절하게 제어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보르도는 기회 자체는 디종보다 적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더 많았다. 후반 2분만에 베니토가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이 바깥으로 흐른 것을 콰텡이 머리로 다시 밀어 넣었고, 베니토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자 감독은 후반에 공격수 세 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보르도는 점유율을 52.7%까지 가져가면서 슈팅 10개를 날렸다. 디종도 슈팅을 10개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보르도가 3개(디종 1개)로 더 많았다. 보르도는 태클 25개를 날리며 상대 공을 13차례 빼앗아 공격을 만들어갔다.

 

보르도는 지난 2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전망을 밝혔다. 수자 감독은 최전방에 지미 브리앙이 아닌 황의조를 2경기째 넣으면서 신뢰를 줬고, 황의조는 골로 이에 보답했다. 황의조는 자신이 경기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보르도와 황의조 모두 발전하고 있다.

 

글= 류청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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