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친선경기 결장과 관련해 주최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했다.

연맹은 더페스타가 미지급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23일 오후 법원에 제출했다.

연맹은 최근 더페스타 측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지급 기한으로 통보한 8월 14일이 지나도 위약금을 받지 못했고, 결국 연맹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맹이 청구한 위약금 규모는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5분 출전을 보장받았다던 호날두가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더페스타가 축구 팬들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이유로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연맹과도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연맹 관계자는 “소송이 접수된 뒤 재판이 이뤄져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몇 달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향후 진행 절차를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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