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강인(19)과 경쟁하던 카를로스 솔레르(22)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1군 경기에 출전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던 현지 전망도 달라졌다.

스페인 ‘아스’는 22일 “솔레르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구체적인 결장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이번 주말 셀타비고전에는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솔레르가 그라운드 복귀까지 6주에서 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레르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강인의 상황도 달라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솔레르를 비롯해 페란 토레스, 다비드 레메세이로 제이슨이 이강인과 함께 경쟁한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솔레르를 주전으로 굳혔고, 토레스를 차순위 선택지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주전 솔레르의 이탈로 오른쪽 미드필더 경쟁은 원점이 됐다.

‘아스’는 “토레스와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고,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도 “솔레르는 두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미래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레알소시에다드와 한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강인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라운드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개막전에서 레알소시에다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발렌시아는 오는 25일 셀타비고를 상대로 라리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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