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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의 10번 넘겨받은 쿠티뉴, 뮌헨서 부활 노린다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8.20 08:27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를 무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필리페 쿠티뉴(27)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바이에른뮌헨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뮌헨은 19일 “바르셀로나와 쿠티뉴의 임대 영입과 관련해 합의를 마쳤다”며 쿠티뉴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2019/2020시즌까지이며, 뮌헨은 1억 2,000만 유로(약 1,613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완적 이적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큰 꿈을 가지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쿠티뉴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스만 뎀벨레 등 경쟁자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18/2019시즌 33경기(교체 12회)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정리 대상으로 분류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가 떠나면서 전력 보강이 절실해진 뮌헨이 손을 내밀었다. 쿠티뉴는 19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위해 노력해준 뮌헨 구단에 감사하다. 뮌헨과 같은 빅 클럽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뮌헨은 쿠티뉴에게 로번이 달던 등번호 10번을 넘겨줬다. 쿠티뉴를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뮌헨은 당초 로번과 리베리의 등번호를 비워둘 계획이었다. 그러나 등번호 10번을 부여해 쿠티뉴를 그만큼 믿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고, 로번도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

이에 대해 쿠티뉴는 “포지션은 감독이 결정할 부분이지만, 10번 롤(플레이메이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기도 하다”며 새롭게 부여받은 등번호 10번을 만족스러워했다. 뮌헨 입단 절차를 마친 쿠티뉴는 이르면 오는 25일 샬케04와의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뮌헨 데뷔전을 갖게 된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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