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 “래시포드가 과거 맨유에서 득점 머신으로 활약했던 호날두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래시포드는 호날두가 10년 전 맨유에서 받은 훈련과 같은 방식의 골 결정력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가 호날두 벤치마킹에 나선 배경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특별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의 2군 감독을 맡으면서 호날두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솔샤르 감독은 당시 맨유의 1군 코치로 호날두를 성장시켰던 르네 뮬레스틴의 훈련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래시포드에게도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미러’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래시포드가 호날두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동일한 방식의 훈련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솔샤르 감독이 래시포드에게 호날두 벤치마킹을 주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호날두는 래시포드의 우상이기도 하다. 래시포드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 중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의 대답은 무조건 호날두였다”며 호날두 같은 훌륭한 공격수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중앙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갈 것을 촉구했으며, 터치를 최소화해 골로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솔샤르 감독의 특별 훈련이 통한 걸까. 래시포드는 지난 12일 첼시와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래시포드는 오는 20일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상대로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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