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2 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이재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재성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스루헤와의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 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이 아닌 중앙에 선발로 나선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며 90분 넘는 시간을 소화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서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연결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칼스루헤의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9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마카나 바쿠가 넘겨준 패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독일 현지에서도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독일 ‘키커’는 18일 “이재성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홀슈타인킬에 첫 승을 선물한 이재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독일 방송 ‘NDR’도 18일 “이재성이 2골을 터뜨리며 홀슈타인킬을 첫 승으로 이끌었다”고 조명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안드레 슈베르트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등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DFB 포칼 1라운드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청신호를 켰다. 칼스루헤전에서는 첫 승을 선물하며 슈베르트 감독의 보답했다.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은 앞으로도 슈베르트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을 쓰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이라며 휴식을 통해 끌어올린 몸 상태를 최근 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사진= 홀슈타인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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