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 덕분에 벌 돈이 아직도 남았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되며 발생하는 임대료를 리버풀이 받는다.
카탈루냐 지역지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번 임대료를 수령할 권리가 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때 리버풀은 쿠티뉴가 다른 팀으로 다시 이적할 경우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임대될 것이 유력하다. 임대료는 보도에 따라 다르지만 1,600만 유로(약 215억 원)부터 1,800만 파운드(약 265억 원)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이 돈이 리버풀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연봉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를 절약하는데 그친다.
리버풀이 쿠티뉴 덕분에 벌 돈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나며 기록한 이적료는 1억 4,500만 유로(약 1,945억 원)였다. 그 중 곧바로 지급된 것은 1억 500만 유로(약 1,409억 원)였고, 나머지 4,000만 유로(약 537억 원)는 출장 경기에 따라 달성하기 쉬운 옵션 조항이었다. 옵션 금액 중 상당 부분이 아직 미지급 상태다.
리버풀은 올여름 전력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우샘프턴에 지난 시즌 임대 갔던 대니 잉스가 완전이적하면서 2,000만 파운드(약 294억 원)를 안겨줬다. 후보 골키퍼였던 시몽 미뇰레를 클럽 브뤼헤로 이적시키며 소정의 몸값을 받아냈고, 새로운 후보 골키퍼 아드리안은 웨스트햄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헤르타BSC를 상대로 치른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후반전에 투입할 수 있는 공격자원의 부재가 심각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쿠티뉴 두 명을 임대영입하며 2선 공격자원을 확충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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