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발렌시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좌절됐다.

발렌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레알소시에다드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로네로와 가메이로가 투톱을 이뤘고, 게데스, 콘도비아, 코클랭, 솔레르가 그 뒤를 받쳤다. 야누자이와 윌리안 호세, 오야르자발을 앞세운 레알소시에다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알소시에다드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을 깬 건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가메이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골은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승골이 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가메이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곧바로 레알소시에다드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레알소시에다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오야르자발이 골로 마무리하면서 발렌시아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강인은 아쉽게도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발렌시아는 지난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미한 부상을 당하면서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이 이적 문제로 소집명단에서 제외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이강인은 잔류로 가닥이 잡힌 듯했다. 그러나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빨리 선수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겠다. 임대 이적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생각”이라며 이강인의 임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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