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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나선 황희찬, ‘1골 2도움’으로 주전 자격 증명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8.18 07:30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황희찬이 상크트펠텐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레드불잘츠부르크의 4연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폴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상크트펠텐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상크트펠텐을 꺾은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치른 리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황희찬도 잘츠부르크의 리그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서 황희찬은 최전방에 선발 출전해 엘링 홀란드와 투톱을 이뤘다. 후반전 조커로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은 것이다. 황희찬은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보란듯이 주전 자격을 증명해보였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황희찬은 전반 30분 홀란드의 득점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홀란드의 발끝에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황희찬의 패스를 어아받은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득점에도 직접 가세했다. 전반 38분 1대1 찬스에서 골키퍼를 재치 있게 제치며 왼쪽 측면으로 돌파했고, 쉽지 않은 각도인데도 불구하고 골문을 끝까지 응시한 뒤 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저돌적인 돌파 이후 연결한 패스로 코이타의 골을 도우면서 6-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함부르크SV로 임대를 떠났지만 햄스트링과 사타구니 염좌, 허벅지 근육 손상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이 발생했고, 그로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많았다. 녹록치 않은 임대 생활을 한 황희찬은 별다른 소득 없이 원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돌아왔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1골 2도움을 추가한 황희찬은 컵 대회 포함 5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적은 시간에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황희찬, 이제는 특급 조커를 넘어 당당히 주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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