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 경험을 ‘라이벌’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호날두는 메시와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득점왕, 발롱도르 등 각종 개인상을 두고 경쟁해왔고, 둘 중 어느 선수가 뛰어난지 선택하는 것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난제 중 하나로 꼽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보는 것이 쉽지 않게 됐지만, 팽팽한 라이벌 구도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호날두는 UCL 경험에서만큼은 자신이 메시보다 앞선다고 자부했다. 13일 ‘DAZN’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날두는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발롱도르 업적, 그리고 나처럼 매년 발전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메시와의 차이점은 여러 팀에서 뛰었다는 것이다. 나는 각각 다른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해봤다”고 했다.

호날두는 총 5회 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에서 네 차례 우승을 했고, 2007/2008시즌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한 차례 UCL 정상에 올랐다. 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4회 UCL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린 선수는 많지 않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6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은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 아침 훈련을 통해 발전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일어난다”던 호날두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돈은 부족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축구계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는 것”이라며 기록 경신을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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