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심판 판정에 항의해 퇴장을 당했던 울산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결국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후반 13분 윤영선의 파울로 VAR이 시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격분한 김도훈 감독이 주심과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당시 김도훈 감독은 팔에 차고 있던 시계를 푸는 등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고, 주심은 결국 퇴장을 명령했다. 대구전에서 퇴장을 당한 김도훈 감독은 오는 16일 전북현대 원정과 24일 상주상무 홈경기까지, 향후 2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징계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연맹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울산의 김도훈 감독과 김범수 골키퍼 코치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경기장 물병 투척이 발생한 울산 구단에 대한 징계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상벌위는 14일 오후 4시 반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의 추가 징계가 결정될 경우, 울산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전북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전북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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