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네이마르(27, 파리생제르맹)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장외 엘 클라시코’를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의 스페인 복귀가 성사될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판도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큰 기대를 품고 프랑스 무대에 도전했지만 PSG 생활에 회의감을 갖게 됐고, 프리시즌 팀 훈련에 복귀하자마자 레오나르도 단장을 찾아가 PSG를 떠나고 싶단 뜻을 전했다. 네이마르의 잔류를 고집하던 PSG도 팀에 애정이 없는 선수를 굳이 붙잡아둘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 영입을 두고 뜨거운 장외 엘 클라시코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다. ‘RMC 스포츠’는 12일자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레알이 최근 며칠 사이 네이마르 영입에 박차를 가했지만 실제로 네이마르 영입에 가까워진 팀은 바르셀로나”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에 이적료를 얹어 새로운 제안을 했고, PSG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PSG가 쿠티뉴와 개인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 공격수들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 “네이마르의 스페인 복귀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유벤투스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디발라를 정리하는 데 성공할 경우, 인터밀란으로부터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터밀란은 이카르디의 이탈을 대비해 AS로마의 공격수 에딘 제코를 노리고 있고, 로마는 유벤투스의 곤살로 이과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