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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전망 ‘발렌시아에 남을 이강인, 마르셀리노 전술 적응이 관건’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8.12 14:4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번 시즌 팀 내 입지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의 2019/2020시즌 포지션을 전망하는 기사를 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 또는 임대 형식으로 새 팀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였으나 최근 상황이 변했다.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없는 4-4-2 포메이션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때 진가가 발휘된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MVP)를 수상할 때도 섀도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는 스트라이커 두 명, 수비에 왕성하게 가담해야 하는 측면 미드필더 두 명, 공수를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 두 명뿐 공격형 미드필더는 없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위치는 섀도 스트라이커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에서는 이강인이 이 위치를 소화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도 소화했던 왼쪽 미드필더의 경우, 젊은 왼발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봤다.

결국 이강인에게 남은 포지션은 오른쪽 미드필더다. ‘재능 있고 창의적인 이강인이 오른쪽에 배치된다면 더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을 갖게 된다’며 오른쪽 미드필더가 이강인에게 가장 어울릴 거라고 봤다. 또한 “이강인이 왼쪽보다 오른쪽을 선호한다고 했다”고 말한 마르셀리노 감독의 과거 인터뷰도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원정 평가전 및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한국시간)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출정식 및 인테르밀란과의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강인은 출정식에 U20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나와 서포터들의 축하를 받았다. 경기에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으며, 1-1 상황에서 벌어진 승부차기의 1번 키커로 나와 킥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는 7PK6으로 인테르가 승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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