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세리에A에 한국, 북한, 일본의 21세 축구스타들이 모였다. 현지 매체에서도 이들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대표 공격수 이승우는 소속팀 엘라스베로나의 승격에 따라 2019/2020시즌 세리에A에 참가한다. 북한 공격수이자 어렸을 때 이승우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던 한광성은 세리에B(2부) 페루자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칼리아리로 복귀했다.
여기에 일본 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볼로냐로 이적했다. 도미야스는 벨기에 구단 신트트라이던을 거쳐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도미야스는 21세 나이에 일본 대표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센터백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지금은 이, 한, 도미야스’라는 제목의 기사로 세 선수의 대결 구도를 조명했다. 세리에A는 아시아 선수에게 좀처럼 허락되지 않는 리그였다. 일본 선수들은 미우라 가즈요시,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순스케, 야나기사와 아츠시, 혼다 게이스케 등 역대 11명으로 가장 많다. 반면 한국 선수는 안정환 이후 이승우가 두 번째다. 북한 선수는 한광성이 처음이다. 중국 선수가 진출한 적은 없었다. 그밖에는 이란(2명), 이라크(1명) 등 일부 서아시아 선수들이 세리에A에 도전한 바 있다.
세리에A에서 21세 동갑내기 세 유망주가 ‘동북아 삼국지’를 벌인다는 건 현지에서도 흥미를 가질 만하다. 세리에A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진 유벤투스가 독주하면서 점차 선두 싸움의 흥미가 떨어져 왔다. 아시아 선수들은 주로 중하위권 구단에 소속돼 있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의 대결 시기는 29일(한국시간) 세리에A 일정이 발표되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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